국방장관 “해병대 전 수사단장 ‘대통령 격노’ 주장 사실과 다르다”

입력 2023-09-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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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논란을 두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변호인을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너무 많이 이야기해왔다”며 “저를 포함한 국방부 누구도 경찰 이첩 자료에 ‘누구를 넣어라, 빼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대령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과 통화해 사단장을 처벌하면 안 된다고 질책해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고 한다”고 묻자 “저도 (대통령과)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대통령 격노라든지, 혐의자를 제외하고 외압을 했다든지 이런 것은 전부 사실이 아니고 전부 박 전 수사단장 변호인 측에서 허위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단장은 7월 31일 채상병 사망 사고 조사 결과 중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라고 말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수사단장이 본인 생각을 얘기한 것이고 저를 포함해서 국방부 누구도 넣어라 빼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 장관도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이첩하고 원인 제공한 사실이 없으면 군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수사단에서 한 것은 입건 전 조사”라고 말했다.

한편, 군 검찰은 박 전 단장에게 5일 오전 10시 용산 국방부 검찰단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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