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싱가포르 출시

입력 2023-09-04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 가왈리 교수가 싱가포르 케이캡 론칭 심포지엄에서 싱가포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HK이노엔)
▲미국 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 가왈리 교수가 싱가포르 케이캡 론칭 심포지엄에서 싱가포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싱가포르에 본격 출시됐다.

HK이노엔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 호텔에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싱가포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지 파트너사인 UITC가 주관했다.

주요 임상시험을 토대로 케이캡의 특장점을 강연한 미국 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의 가왈리 교수는 케이캡이 같은 P-CAB 계열의 다른 성분 약물보다 효과 발현 시간(Onset time)이 빠르고 간 독성(hepatotoxicity)부분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며 케이캡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주목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의 정훈용 교수는 한국에서의 케이캡 처방 경험을 발표하며 싱가포르 의료진의 관심을 받았다. 정 교수는 PPI계열 제품들이 갖고 있던 한계를 케이캡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여러 사례를 소개하고, “케이캡의 등장과 함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이 제공됐다”라며 싱가포르에서의 케이캡 출시를 함께 축하했다.

케이캡은 올해 2월 싱가포르에서 허가를 받았다. 제품명은 한국과 같다. HK이노엔은 UITC에 완제품을 수출하고, UITC는 현지 영업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케이캡이 기술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는 총 35곳이다. 이 중 현지 출시를 마친 해외 국가는 중국,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6개다. 케이캡은 지난 7월 허가를 받은 페루에서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싱가포르 의약품 시장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로 동남아 주요 국가 중 성장세가 눈에 띄는 국가 중 하나”라며 “케이캡의 성공적인 해외 허가와 출시가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73,000
    • -2.25%
    • 이더리움
    • 4,047,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2.27%
    • 리플
    • 707
    • -0.14%
    • 솔라나
    • 201,800
    • -2.56%
    • 에이다
    • 604
    • -2.11%
    • 이오스
    • 1,071
    • -1.56%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50
    • -3.07%
    • 체인링크
    • 18,310
    • -2.55%
    • 샌드박스
    • 576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