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애플ㆍ엔비디아, 英 ARM에 투자…“최대 1억 달러”

입력 2023-09-02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 / 연합뉴스)
▲(로이터 / 연합뉴스)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암(Arm)에 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 등이 투자한다.

로이터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미국 반도체 기업 AMD, 인텔, 케이던스 디자인, 시놉시스도 투자자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위해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일부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도 IPO에 투자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암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암의 기업가치를 500억~550억 달러(약 66조1000억~72조7000억 원)로 목표하고 있다. 이들 투자자는 이 가치평가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평가하던 600억~700억 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애플과 엔비디아 및 다른 전략적 투자자들은 암의 IPO에 2500만 달러(약 330억 원)에서 1억 달러(약 1321억 원)를 각각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당초 암의 앵커 투자자로 협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앵커 투자자는 피투자사의 자금조달, 투자정책 등 경영 전반의 의사결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투자자를 말한다.

영국에서 설립된 암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의 강자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에서 제작하는 모바일 AP의 대부분이 암의 기본 설계도를 사용한다.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암의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암은 지난달 2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으며 이달 중 상장이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개인정보 유출’ 박대준 쿠팡 대표 사임⋯美 쿠팡Inc서 임시대표 등판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FOMC 경계감에도 투심 활활…빚투 27조 넘어서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스페이스X, 내년 IPO 추진…‘역대 최대’ 300억 달러 조달 목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45,000
    • +2.69%
    • 이더리움
    • 4,926,000
    • +6.74%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1.11%
    • 리플
    • 3,098
    • +1.71%
    • 솔라나
    • 206,300
    • +4.72%
    • 에이다
    • 688
    • +8.52%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74
    • +5.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40
    • +1.24%
    • 체인링크
    • 21,070
    • +3.79%
    • 샌드박스
    • 214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