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내년 방위비 사상 최대 70조 원 요구…전년 대비 13% 증가

입력 2023-08-31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2027년까지 방위비 GDP 2% 수준으로
미중 갈등 고조에 일본 국방 예산↑

▲2017년 5월 1일 일본 해상 자위대의 이즈모함이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 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요코스카(일본)/AP뉴시스
▲2017년 5월 1일 일본 해상 자위대의 이즈모함이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 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요코스카(일본)/AP뉴시스
일본 방위성이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요구하며 미사일 시스템 및 군 유지 보수 강화를 촉구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2023회계연도보다 13.4% 증가한 7조7385억 엔(약 70조2725억 원)의 방위비 예산안을 재무성에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안보 관련 3대 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를 개정하면서 방위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당시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방위 관련 예산을 2027회계연도까지 2%로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방위비 약 43조 엔을 확보하기로 했다.

사상 최대 수준의 예산안에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주요 동맹국인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위비 계획에는 신형 이지스함인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2000척 건조에 들어가는 비용 약 3800억 엔이 포함됐다. 또 일본은 적의 사정권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스탠드 오프 미사일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각은 올해 말까지 2024회계연도의 최종 국방 예산을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45,000
    • -1.73%
    • 이더리움
    • 4,355,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0.81%
    • 리플
    • 757
    • -0.79%
    • 솔라나
    • 219,500
    • +2%
    • 에이다
    • 635
    • -4.22%
    • 이오스
    • 1,138
    • -3.89%
    • 트론
    • 168
    • -1.75%
    • 스텔라루멘
    • 154
    • -2.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2.52%
    • 체인링크
    • 20,320
    • -3.19%
    • 샌드박스
    • 621
    • -5.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