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ㆍ분식회계 혐의'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 구속 갈림길

입력 2023-08-29 10:23 수정 2023-08-29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투데이 DB)
▲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투데이 DB)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업무상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이 회장은 "분식회계와 횡령 혐의 등을 인정하느냐?", "회사 임직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법정에서 어떻게 소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잘하고 오겠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회사 임직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특별히 그런 부분이랑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대손충당금을 과소 계상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시해 1430억 원 상당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

또한,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허위 내용이 기재된 재무제표가 공시된 것을 이용해 금융기관 7곳으로부터 합계 470억 원을 대출받아 편취했다.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는 회사 자금 약 140억 원 상당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하고 임무를 위배해 회사에 약 518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도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한 전 대표 명의의 대표이사 변경 문서 등을 위조해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를 받았다.

또한, 검찰은 한 전 대표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회사 자금 약 122억 원 상당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하고 임무를 위배해 회사에 약 31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14,000
    • -1.59%
    • 이더리움
    • 5,326,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3.76%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5,700
    • +0.3%
    • 에이다
    • 635
    • -2.01%
    • 이오스
    • 1,133
    • -3.25%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0.79%
    • 체인링크
    • 25,620
    • -1.61%
    • 샌드박스
    • 626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