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15년 망명 끝내고 태국 복귀…사면 노리는 듯

입력 2023-08-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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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와 부패 혐의 기소에 2008년 망명
대법원, 8년형 확정
총리 선출 투표 당일 귀국 후 구금
탁신계 정당 후보 선출 유력해 사면 가능성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22일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해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방콕/AFP연합뉴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22일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해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방콕/AFP연합뉴스
쿠데타로 15년간 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던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모국으로 돌아왔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탁신 총리는 오전 9시 전용기를 타고 태국 방콕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그는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 초상화 앞에서 절을 올린 후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과 함께 공항에 마중 나온 지지자 수백 명과 인사를 나눴다.

2006년 태국에선 탁신 전 총리가 유엔총회에 참석한 틈을 타 쿠데타가 발생했다. 귀국하지 못한 채 약 2년간 해외에 머물렀던 탁신 전 총리는 2008년 2월 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8월 재판을 앞두고 돌연 출국해 망명을 선언했다.

태국 대법원은 다시 돌아온 그에게 부정부패 혐의 3건에 대한 유죄를 판결하고 8년형을 확정했다. 이후 탁신 전 총리는 방콕 교도소에 구금됐다.

이날은 마침 의회에서 총리 선출 투표가 열리는 날이었다. 탁신계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 후보의 선출이 유력한 가운데, 탁신 전 총리가 사면을 노리고 귀국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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