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선박 하늘 날다’…조선산업 수출·수주 고공행진

입력 2023-08-22 11:00 수정 2023-08-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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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상반기 조선산업 현황 발표…조선 수출 11.9% 증가한 99.2억 달러
주력 선박인 고부가 선 61%·친환경 선박 50% 점유 세계 1위
수주잔량 12년 만에 최고 3880만CGT로 4년 치 일감 확보
7월 세계 발주량 44% 수주 2월 이후 5개월 만에 월별 수주량 세계 1위 탈환

상반기 K 선박이 하늘을 날았다. 수출액은 12% 증가했고 친환경 선박 세계 점유율은 1위를 기록했다. 월별 발주량도 2월 이후 5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선박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9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는 수출액 증가의 경우 2021년부터 개선된 수주실적이 생산으로 본격화되고, 당시 높아진 선가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주량은 세계 발주량의 29%(세계2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우리 주력 선박인 고부가 선박은 61%, 친환경 선박은 50%를 점유하며 1위를 수성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도 세계 발주량의 87%를 수주하며 독보적인 1위의 위엄을 보였다.

수주잔량은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3880만CGT로 조선사들의 4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수주잔량은 2014년 3351만CGT에서 2017년 1752만CGT로 감소한 뒤 2020년 2066만CGT, 현재 3880만CGT 등 증가추세다.

선가지수는 170.9로 2008년 178.0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며,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2억 6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산업부는 세계 발주량이 2021년 5362만CGT, 2022년 4204만 CGT, 2023년 6월 1796만CGT 등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엔 세계 발주량의 44%를 수주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월별 수주량 세계 1위를 탈환했다. 7월 실적을 포함할 경우 세계시장에서 수주는 30%, 고부가 선박은 59%, 친환경 선박은 51%를 점유한다.

산업부는 국내 조선사가 더 적극적으로 수출 및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미래 선박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생산인력 수급, 현장 애로 해소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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