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에 연동된 원화… 환율 1342.6원 마감 '9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3-08-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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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원ㆍ달러 환율이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342.6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3일(1351.8원) 이후 가장 높았다.

전장보다 1.7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한 환율은 간밤 강달러 부담 진정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1342.8원을 기록하며 연고점(1343.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원화는 중국보다 자본 유출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위안화의 프록시(Proxy·대리) 통화’로 불린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역시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p) 인하해 연 3.45%로 낮추면서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치는 시장의 예상에 크게 벗어나는 결정이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1년물과 5년물 LPR 모두 0.15%p 인하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에 중화권 증시는 하락했고, 위안화도 달러당 7.3위안을 넘기는 등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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