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서정진 "셀트리온+헬케 합병, 글로벌 빅파마 도약"

입력 2023-08-17 19:40 수정 2023-08-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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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셀트리온헬케 흡수합병 이사회 결정..합병반대 매수청구권 1조원 한도..셀트리온제약은 양사 합병후 6개월내 합병 계획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7일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위해 셀트리온(Celltrion)과 셀트리온헬스케어(Celltrion Healthcare)를 연내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제약(Celltrion Pharm)은 양사 합병후 6개월 이내에 추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소멸된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0.449262로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신주 0.449262주가 배정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만6874원이다.

양사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23일 열리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10월23일부터 11월13일까지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28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는 1조원이다.

서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매수청구권 한도를 초과할 경우를 묻는 질문에 "한도를 넘지않을 것"이라며 "현재 양사의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1조원 한도내에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번 합병은 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빅파마(Global Big Pharma)로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생산/직판할 수 있는 회사만이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각 계열사가 가진 플랫폼의 시너지를 한데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합병전 지배구조를 보면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을 20.1%,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를 갖고 있고,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1.2%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 합병 후에는 셀트리온홀딩스가 합병법인 셀트리온 지분 21.5%, 서 회장이 셀트리온 지분 3.7%를 보유하게 된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1%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또한 “합병을 통한 그룹의 통합된 자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합병이 완료된 이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Celltrion Pharm)과도 합병을 추진, 그룹내 케미컬사업과도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바이오시밀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형 및 용법∙용량을 변경해 기존 제품을 더욱 차별화하는 동시에 추가 제품 개발에도 나서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약 파인프라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는 10월28일까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짐펜트라(Zymfentra, 램시마SC)’뿐 아니라 자체 개발 및 라이선싱을 통해 확보한 신약을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40%까지 채운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재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지털헬스 분야에도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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