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트래비스 킹 망명의사 검증 불가"…무사 귀환 초점

입력 2023-08-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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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군사분계선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AP/연합뉴스)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군사분계선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AP/연합뉴스)

북한이 월북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이 망명 의사를 표했다고 전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검증할 수 없다"며 귀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와 관련해 "우리는 킹 이병의 안전한 귀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당 발표를 검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를 위해 모든 가용한 소통선을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제하 보도를 전하면서 "킹 이병은 불법 침입 사실을 인정하며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반감을 품고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며 "또한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킹 이병은 지난달 18일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그는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미국 정부는 그간 킹 이병의 안위 및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 측과 여러모로 접촉했지만, 의미 있는 소통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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