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엽총 난사' 예고한 30대 남, 체포 후 황당 진술…"관심받고 싶었다"

입력 2023-08-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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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30대 남성 2명이 체포되고 이 중 1명이 구속됐다.

13일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으며 같은 혐의로 B(30대)씨는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역에 엽총으로 18명을 살해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9일 경기 군포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최근 발생한 서현역 칼부림 사건을 보고 모방해 글을 작성했다”라며 “관심을 받고 싶었다”라고 진술했다. A씨의 집에서 엽총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B씨는 지난 10일 국내 유명 게임 속 대화창에 “오후에 대전 은행동에서 칼부림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충남 공주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게임 아이템을 잃은 것에 화가 나 글을 썼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순 장난이라도 다수의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도록 야기하는 살인 예고 관련 사건에 대해 앞으로도 엄중·대처할 것”이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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