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외 4434개 종목 투자…엔비디아·에코프로까지 ‘전방위‘

입력 2023-08-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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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작년말 국내·해외 주식 종목별 투자 현황 공시
평가액 기준 삼성전자·애플 가장 커…섹터는 정보기술·IT

국민연금이 지난해 4400여 개의 국내·해외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종목에는 삼성전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테마주도 포함됐다. 올해 파산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이 속한 SVB파이낸셜그룹, 시그니처뱅크 지분도 소량 보유했다.

3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공개한 작년 말 기준 국내·해외주식 종목별 투자 현황을 보면 투자 종목 수는 총 4434개(국내 1175개, 해외 3259개)다. 이 가운데 평가액이 1조 원을 넘은 곳은 22개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평가액 24조 원대로 최대…섹터별 비중 ‘정보기술’ 30.3%

국내 투자 종목을 보면 평가액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24조8521억 원)로 지분율은 7.5%였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2월 삼성전자 지분율을 10.69%로 확대한 이후 점차 그 비율을 줄여가고 있다. 2021년에 지분율을 9%대에서 8%대로 낮췄다. 작년 8월(공시 기준 9월)에는 그 비율을 7.68%로 또다시 축소했다. 여기서 작년 말까지 0.1%포인트(p) 이상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율은 작년 7월 29일 기준 5.01%에서 연말(5.4%)까지 소폭 늘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평가액은 5조4757억 원이다.

이어 투자종목을 평가액과 지분율 순으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3조9620억 원·6.8% △SK하이닉스 3조9288억 원·7.2% △삼성SDI 3조2126억 원·7.9% △LG화학 3조1578억 원·7.5%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이차전지 관련주에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에코프로 형제주’에도 투자했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투자한 에코프로의 평가액은 871억 원(지분율 3.4%), 에코프로비엠의 평가액은 747억 원(지분율 0.8%)으로 각각 집계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분율도 1.6%로 평가액은 110억 원이었다.

섹터별로 보면 정보기술 비중이 30.3%로 가장 컸다. 이어 △산업재 16.8% △소재 10.0% △금융 9.4% △임의소비재 9.3% △헬스케어 7.6% 순으로 나타났다.

◇애플 평가액 7조원으로 가장 커…섹터별 비중 IT 제일 커

해외 투자 종목도 다양했다. 평가액이 1조 원을 웃도는 투자 종목은 28개다. 평가액이 가장 큰 곳은 7조4030억 원으로 집계된 애플이다. 지분율은 0.28%다. 평가액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규모가 6조3855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애플과 차이가 1조 원을 넘는다.

평가액이 1조 원을 웃도는 종목이 평가액 규모와 지분율을 보면 △알파벳 클래식A 2조6432억 원·0.40% △아마존닷컴 2조5673억 원·0.24% △유나이티드헬스 2조5065억 원·0.40% 등으로 조사됐다. GPT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엔비디아에도 지분율 0.31%(평가액 1조3996억 원)를 보유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파산을 겪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포함돼 있는 그룹과 시그니처뱅크에도 투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은행이 속한 SVB파이낸셜그룹의 평가액은 1218억 원으로 지분율은 0.71%로, 시그니처뱅크의 시가평액은 35억 원(지분율 0.04%)으로 집계됐다.

섹터별 비중으로는 IT가 19.7%로 가장 컸다. 이어 △금융 14.7% △헬스케어 14.6% △임의소비재 10.4% △산업재 9.9% △필수소비재 7.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5월까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은 17.37%, 해외주식 수익률은 13.67%로 각각 집계됐다. 기금 전체 수익률은 8.27%다. 작년에 각각 마이너스(-) 22.76%, -12.3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흐름이다.

국민연금은 5월까지 기금 수익률에 대해 “연초 이후 글로벌 은행권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 인상 기조 완화로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운용수익률도 양호하다”며 “국내 및 해외주식은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와 개별기업 실적호조에 따른 위험 선호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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