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글로벌 기업, IPO로 50.3조원 조달

입력 2023-08-02 09:47 수정 2023-08-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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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올해 2분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39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EY한영이 내놓은 ‘2023년 2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IPO 건수는 310건으로 조사됐다. 1분기보다 1.6%늘었다.

조달금액은 78.1% 증가한 390억 달러였다. 조달금액 10억 달러(1조3000억 원) 이상 IPO 건수는 1건에서 4건으로 늘었다.

상반기 IPO 건수는 지난해 보다 5%줄어든 615건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상반기 IPO 건수의 60%, 조달금액의 65%를 차지하며 수요를 견인했다.

부문별로는 테크가 124건, 140억 달러로 건수와 조달금액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달금액 1위였던 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상반기 조달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70% 줄어든 85억 달러(3위)를 기록했다.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성적 부진과 청산이 이어지며 신규 SPAC 상장은 평년보다 부진했다. 건수는 32건, 조달금액은 27억 달러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0%, 82% 급감한 수치다.

한국 시장은 상반기 중 IPO 26건이 이뤄졌다. 세계 9위 수준이다. 조달금액은 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4% 급감했다. 지난해 1월 단일 조달금액 기록을 경신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기저효과였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집계하면 상반기 IPO 조달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적었다.

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본부장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식시장들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으며 하반기에 특히 테크 및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 글로벌 IPO 활동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상장 적기가 찾아오는 시점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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