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추락'에 교대 인기도 '내리막길'…합격선 최근 4년 새 가장 낮아

입력 2023-08-01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로학원, 전국 교대 및 초등교육과 입시 결과 분석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분석한 2020~2023학년도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대입 결과 (종로학원)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분석한 2020~2023학년도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대입 결과 (종로학원)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교대·초등교육과 합격선이 최근 4년 새 가장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규 교사 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러 교권 침해 이슈가 불거지며 교사에 대한 선호도도 예전 같지 않아 한동안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4년치(2020∼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 초등교육과 합격선(상위 70% 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3학년도 내신과 수능 합격선은 모두 최근 4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는 2020학년도부터 합격자 점수 기준점을 '어디가'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의 13개 대학 내신 합격선은 2.1등급으로 2022학년도 1.8등급보다 0.3등급 하락했다. 교과전형 합격선은 2020학년도 1.8점→2021학년도 2.0점→2022학년도 1.8점 등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13개 대학 내신 합격선도 2.1등급이다. 2022학년도가 2.0등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0.1등급 하락했다. 2020학년도에 1.7등급에 비해선 0.4등급이나 떨어졌다.

정시에서 수능 합격선(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기준)은 지난해 82.9점으로 나왔다. 2022학년도(86.1점)에 비해 3.2점이나 하락했다. 이는 4년 전 90.3점에서 무려 7.4점이나 하락한 점수다.

수능 합격 점수는 전년 대비 13개 대학 중 10개 대학에서 하락했고 3개 대학에서만 상승했다.

지난해 수시 전형에서 서울권 소재 인문계 교과전형 내신 합격선이 2.3등급(전년 2.5등급), 종합전형 또한 3.0등급(전년 3.1등급)으로 전년보다 오른 것을 봤을 때는 대조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수능 점수도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권 인문계 합격점수는 86.8점으로 2022년(84.2점)보다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원 수급정책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2024학년도에 교원 관련 정책 변화 없을 때 이러한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00,000
    • +6%
    • 이더리움
    • 4,194,000
    • +3.2%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6.69%
    • 리플
    • 720
    • +2.13%
    • 솔라나
    • 216,900
    • +8.02%
    • 에이다
    • 630
    • +4.65%
    • 이오스
    • 1,110
    • +3.64%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7%
    • 체인링크
    • 19,230
    • +5.14%
    • 샌드박스
    • 613
    • +6.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