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미국 ‘캔서문샷’ 합류…“국내 암 분자진단 첫 사례”

입력 2023-07-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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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가 캔서엑스(CancerX)의 멤버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 합류하게 됐다. 국내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는 첫 번째 사례라고 31일 밝혔다.

미국의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은 향후 25년 동안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 50% 줄이겠다는 정책이다. 정책적 지원은 물론, 암 치료제와 진단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데 연간 18억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가 투자된다.

올해 2월 바이든 정부가 발표한 캔서엑스는 캔서문샷 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민간 협력체다. 미국 최고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주축으로 설립됐다.

캔서문샷 프로젝트는 암의 정확한 진단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강조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표적항암제 사용에 필수적인 동반진단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엑스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디지털 PCR은 정확도가 기존 플랫폼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여 그 동안 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어 왔으나,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환자 대상 진단 목적 사용에서는 높은 기술 난이도 때문에 성과가 제한적이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반진단 검사인 드롭플렉스(Droplex Series)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다. 미국 클리아랩 서비스 및 FDA 허가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반진단은 환자의 약물치료 반응성을 예측하는 진단 검사로 올바른 표적항암체 사용을 위해 반드시 수행되어야 하는 검사다.

젠큐릭스의 디지털PCR 기반 동반진단 검사키트인 드롭플렉스(Droplex)는 글로벌 진단회사인 미국 바이오래드(Bio-Rad)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최근 메이저 병원들에 잇달아 도입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에는 디지털 PCR 기술을 바탕으로 동반진단 뿐만 아니라 미세잔존암 진단(MRD)과 액체생검 조기진단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캔서엑스 참여에 대해 “암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기업들 및 미국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했다”며 “디지털PCR 동반진단 검사 드롭플렉스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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