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명모호치(明眸皓齒)/레그테크

입력 2023-07-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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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느 모로 명언

“나이 들어도 사랑을 막을 수는 없어요. 사랑은 노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죠.”

1960년 영화 ‘모데라토 칸타빌레’로 칸 영화제 최우수 여우상을 받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다. 그녀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프랑스 예술원의 정회원에 추대되었다. 프랑스 영화계의 대모인 그녀는 두 번이나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오늘은 그녀가 숨진 날. 1928~2017.

☆ 고사성어 / 명모호치(明眸皓齒)

‘밝은 눈동자와 흰 이’라는 뜻으로, 빼어난 미인을 가리킨다. 당(唐)나라 시성(詩聖)인 두보(杜甫)의 시 애강두(哀江頭)에 나온다. 7년이나 계속된 절도사 안녹산(安祿山)의 난으로 국토가 피폐해졌을 때, 두보가 장안에 있는 왕후장상의 유람지인 곡강(曲江)을 찾아 옛 영화를 그리며 슬픔에 젖어 이제는 가고 없는 아리따운 자태의 양귀비(楊貴妃) 모습을 그린 시다. 양귀비는 피난길에 양국충(楊國忠)을 죽인 군인들이 죽음을 요구해 불당에서 목매 죽었다. 시의 원문은 이렇다. “맑은 눈동자 흰 이는 지금 어디 있는가[明眸皓齒今何在]/ 피 묻은 거리 귀신 되어 돌아오지도 못하네/ 맑은 위수는 동쪽으로 흐르고 검각은 깊기만 한데/ 촉나라로 끌려가 사니 피차간 소식이 없네.”

☆ 시사상식 / 레그테크

규제를 뜻하는 Regulation과 Technology의 합성어다.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와 법규 준수를 쉽게 하는 정보기술을 뜻하는 말이다. 국제금융협회(IIF)는 레그테크를 빅데이터·클라우드·머신러닝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금융 관련 법규 준수 및 규제에 대한 대응보고를 유효하게 하는 기술로 정의한다. 즉, 레그테크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규제 대응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 우리말 유래 / 빵

포르투갈어 ‘팡(pao)’에서 온 말이다.

☆ 유머 / 사랑스런 변명

수박을 고르는 김 여사에게 과일장수가 “수박들이 모두 잘 익어 속이 빨간 게 무척 달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 말에 값을 치르고 자전거에 싣고 가다가 수박을 떨어뜨려 깨졌다.

깨진 수박 속은 빨갛기는커녕 설익었다. 화난 김 여사가 과일장수에게 따지자 그가 한 말.

“아니 자전거에 싣고 가다 떨어졌으니 창백해지는 게 당연하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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