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혼조세 마감...다우는 소폭 상승

입력 2009-05-13 07:49 수정 2009-05-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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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산 가능성 여파로 자동차주 급락...기술주도 약세 보여

미국 증시가 주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다우산업평균은 장 막판에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8469.11로 전일보다 0.60%(50.34p) 올랐으나 나스닥지수는 0.88%(15.32p) 내린 1715.9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10%(0.89p) 하락한 908.35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2.53으로 2.54%(6.33p) 떨어졌다.

이날 미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의한 하락 압력과 증자 물량에 대한 부담, 그린스펀 전 FRB의장의 주택시장과 금융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으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제약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GM(제너럴모터스)의 파산 가능성 여파로 자동차주가 급락하고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또한 GM은 임원들의 주식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4% 급락했으며 3억주를 공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포드도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17% 넘게 떨어졌다.

BoA(뱅크오브아메리카)가 중국건설은행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약 5.3% 하락했고 씨티그룹은 5.2%, JP모건체이스는 1.3% 가량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 직전에 와있고 금융회사들도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자금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전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그동안 상승했던 IT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8개월 만에 늘었다는 소식과 미국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다만 월별 주택가격 하락은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상무부는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가 276억달러를 기록해 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9년래 최저였던 전월보다 5.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299억달러 보다 적은 수준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장중 60달러선에 오르는 등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5센트 오른 배럴당 58.85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실업률이 2011년까지 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경제에 대한 전망치를 낮췄다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의 실업률은 2010년 9.6%까지 오른 후 2011년에는 평균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성장률은 2010년 1.9%, 2011년 2.8%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에 비해 악화된 수치로 조슈아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 악화로 소비 회복이 더 힘들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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