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폭우 골프’ 홍준표 “부적절했다는 지적 겸허히 받아들여...송구하다”

입력 2023-07-19 14:06 수정 2023-07-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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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와 차량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와 차량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집중호우 속에서 골프를 쳐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운동 일정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대구 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며 “당시 대구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에 따라 비상2단계 체제로 행정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괄, 관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도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개장식을 마친 후 11시반 경부터 한 시간 가량 운동을 하였고 중간에 비가 와서 그만두고 돌아왔다”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주말 일정이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위배되는 일도 없었다”며 “그러나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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