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물가 지표 둔화에 상승…나스닥 1.58%↑

입력 2023-07-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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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모두 나흘째 상승
CPI·PPI 시장 전망치 하회
“올해 금리 인상 끝날 가능성 높아”

▲2023년 5월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2023년 5월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71포인트(0.14%) 오른 3만4395.1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88포인트(0.85%) 상승한 4510.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61포인트(1.58%) 뛴 1만4138.5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데 이어 13일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1%)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해 시장 예상(0.3%)을 밑돌았다. 월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해 5월 0.9%보다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0년 8월 이후로 가장 낮았다. 지난달 동기 대비로도 0.1% 상승,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하회했다. 근원 PPI는 전년 동월보다 2.6% 올라 2021년 2월 이후로 가장 작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0.1% 올랐다.

8일로 마감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만2000명 줄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 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트는 CNBC에 “PPI는 전날의 CPI에서 나타난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해 줬다”면서도 “예상보다 낮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노동시장의 긴축이 계속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무대가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몇 주 안에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고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되면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제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인플레이션 둔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연준이 이달 말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올해 금리 인상을 끝낼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하자 증시 랠리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상승 거래량은 71%에 육박, 하락 거래량은 2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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