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030년 이차전지소재 매출 62兆 달성”

입력 2023-07-11 15:50 수정 2023-07-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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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투자 집중…글로벌 우위 점할 것”
완전한 친환경자원 순환 체계 기대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

포스코홀딩스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62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그룹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대표, 유병옥 부사장, 홍영준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과 국내외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향후 3년 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분야 성장 목표를 총 매출액 62조 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51% 상향된 수치다.

원료별로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3000톤, 매출 13조6000억 원, 고순도 니켈 24만 톤 확보, 매출 3조8000억 원,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 톤 생산 능력 확보, 매출 2조2000억 원, 양극재 100만 톤 체제 구축, 매출 36조2000억 원, 음극재 37만 톤 체제, 매출 5조2000억 원, 차세대소재 9400톤 등을 달성 목표로 세웠다.

리튬 사업은 이미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점토리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리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오는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니켈 사업에서는 경제성 확보가 쉬운 인도네시아에서 제련사 합작 및 기술 개발로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무역 장벽에 유연한 대응을 준비한다.

리사이클 사업은 핵심시장인 유럽, 미국 등지에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폐전지에서 원료를 가공해 다시 고객사에 공급하는 친환경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질적, 양적 성장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특히 국내 중심의 생산 집적화로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음극재사업에서는 천연·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전 제품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차세대소재 사업은 전고체전지용 고용량 음극재로 리튬메탈 음극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고체전해질은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생산라인 기반의 단계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후 염수리튬, 니켈 등의 단계적 상업 생산에 성공해 본격적인 이익이 발생하면 원료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완전한 친환경자원 순환 체계(Closed Loop)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부사장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술개발의 질적성장을 통해 ‘2030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이라는 사업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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