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내년까지 4배 상승한 12만 달러 될 것”

입력 2023-07-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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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만 달러 도달 후 내년 12만 달러 예측
가격 상승으로 채굴자 수익성 증가...공급 감소
비트코인 올해 83% 상승

▲2022년 2월 17일 홍콩의 한 거리에 비트코인 광고가 게시돼 있다. 홍콩/AP뉴시스
▲2022년 2월 17일 홍콩의 한 거리에 비트코인 광고가 게시돼 있다. 홍콩/AP뉴시스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채굴자들이 공급을 줄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는 지금보다 4배 상승한 12만 달러(약 1억5600만 원)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도달한 후 2024년에는 12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굴된 비트코인 1개당 채굴자의 수익성이 증가했다”며 “이는 채굴자들이 현금 유입을 유지하면서 판매를 줄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4월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켄드릭은 앞선 예측은 채굴자의 수익성 향상이 비트코인 공급 감소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켄드릭은 “최근 가격에서 채굴자들은 새로 채굴한 비트코인을 100% 팔고 있다”며 “가격이 5만 달러가 되면 20~30%밖에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은 채굴자가 컴퓨터를 사용해 블록체인 내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획득하는 과정을 말한다. 채굴자는 보상으로 얻은 비트코인을 팔아 수익을 얻는다. 비트코인 가격이 높아진다는 기대가 생기면 채굴자들이 공급을 줄이게 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83% 상승했지만 2021년 11월에 기록한 최고가인 6만9000달러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0% 상승한 3만365.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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