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역대급 실적에 부품株도 ‘싱글벙글’

입력 2023-07-05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공장 둔 부품회사들 주가 상승률↑…동원금속·아진산업·서연이화 등
“현대위아·현대모비스 등 저평가…주가 상승 기회 요인 될 것”

▲동원금속, 서연이화 차트 (출처=네이버증권)
▲동원금속, 서연이화 차트 (출처=네이버증권)

2분기에도 상장사 실적 1,2위를 나란히 기록할 전망인 현대차와 기아 덕분에 자동차 부품주들도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저평가된 대형 협력사들의 주가 상승 기회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봤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매출액 39조9591억 원, 영업이익은 3조618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0%, 21.43% 증가한 수치다.

기아 역시 2분기 매출액이 25조 5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9% 늘고, 영업이익은 2조9954억 원으로 34.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내수에서 39만6550대를 판매해 1996년 40만27대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올 상반기에 내수에서 29만2103대를 판매해 2021년(27만8384대)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호조세에 자동차 부품주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 공장이 위치한 미국 조지아 등지에 함께 공장을 두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장사들이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차량 도어프레임 등을 제조해 현대차·기아 등에 공급하고 있는 동원금속은 연초부터 5일까지 214.50%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전기차용 차체를 생산하는 아진산업, 자동차용 내외장 부품 전문회사인 서연이화 등도 각각 213.14%, 201.53% 상승했다. 이들 회사 모두 올해 초 미국 투자를 결정했다.

이밖에도 △화신(174.93%) △에코플라스틱(159.96%) △디아이씨(82.20%) △구영테크(66.14%) △피에이치에이(51.99%) 등도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해 미국 진출을 확정한 기업들로 큰 상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중소형주 뿐 아니라 현대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HL만도 등은 이들 종목에 비해 큰 상승률을 기록하지 않았으나 현재 저평가 상황으로 주가 상승 기회 요인이라는 판단도 나온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부품기업의 투자매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수익성 하락에 따른 주가 부진, 저평가 상황이 이제는 주가 상승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13조 원어치 '시한폭탄' 움직였다 [Bit코인]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59,000
    • -0.42%
    • 이더리움
    • 5,236,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77%
    • 리플
    • 729
    • -0.41%
    • 솔라나
    • 233,800
    • -1.31%
    • 에이다
    • 627
    • -1.72%
    • 이오스
    • 1,126
    • -0.53%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0.86%
    • 체인링크
    • 25,910
    • +2.01%
    • 샌드박스
    • 617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