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된다”

입력 2023-06-30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을 우려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 오염을 걱정한다는 답변은 78%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걱정된다’는 62%,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16%였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1%,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9%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2%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걱정된다’는 의견이 70% 이상을 기록했으며, 광주·전라가 89%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74%, 80%였으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76%, 72%였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49%를 비롯해 국민의힘 지지층 53%와 보수층 57%, 60대 이상(50%) 등도 절반가량은 우려를 표시했다.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 기준으로 보면 여성(68%), 30∼50대(70% 내외), 성향 진보층(83%), 민주당 지지층(87%) 등에서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민주당 34%, 무당층 28%로 나타났다. 최근 양당이 계속해서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이념성향별 격차는 비교적 뚜렷했다. 보수층은 ‘걱정된다’ 57%, ‘걱정되지 않는다’ 40%를 기록했다. 반면 진보층은 ‘걱정된다’ 92%, ‘걱정되지 않는다’ 8%였다. 중도층은 ‘걱정된다’ 81%, ‘걱정되지 않는다’ 18%였다.

부산 엑스포에 ‘관심 있다’는 국민은 10명 중 6명이었다. 한국갤럽이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를 설문한 결과, ‘관심 있다’는 57%(많이 있다 34%·약간 있다 23%), ‘관심 없다’는 39%(별로 없다 23%·전혀 없다 16%)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3%였다.

한국갤럽은 “부산 엑스포는 아직 유치 경쟁 중인 7년 후 행사지만 한국인의 관심도(57%)는 이미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 한 달 전(56%)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한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30,000
    • -0.45%
    • 이더리움
    • 5,334,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58%
    • 리플
    • 737
    • +1.66%
    • 솔라나
    • 247,200
    • +0.86%
    • 에이다
    • 650
    • -2.4%
    • 이오스
    • 1,146
    • -1.72%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0.66%
    • 체인링크
    • 23,230
    • +3.11%
    • 샌드박스
    • 618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