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새 역사 썼다…‘159주’ 세계랭킹 1위 신기록

입력 2023-06-27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승 트로피와 포즈 취한 고진영. (AP/연합뉴스)
▲우승 트로피와 포즈 취한 고진영. (AP/연합뉴스)

고진영이 ‘전설’ 로레나 오초아를 넘어 여자골프 새 역사를 썼다.

27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8.31점을 획득해 1위를 지켰다. 이로써 통산 159주 동안 1위를 기록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썼다. 기존 1위는 2010년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42·멕시코)의 158주였다.

고진영은 2019년 첫 정상에 올랐다.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을 제패한 뒤 다음달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것이다.

이어 같은 해 6월 30일까지 1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 연속 세계랭킹 최상단을 지켰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0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고진영과 오초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까지 5명 뿐이다.

승승장구하던 고진영은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2년 1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39주 연속 1위를 끝으로 넬리 코다(25·미국)와 리디아 고(26·뉴질랜드) 등에게 1위를 내준 것이다.

그러나 고진영은 이내 부활했다. 올해 3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과 지난달 파운더스컵을 제패하며 5월 22일 정상으로 복귀한 뒤 마침내 최장 1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고진영은 최장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두고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많은 이들에 언급되는 게 영광”이라며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그런 부담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사람,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2: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58,000
    • -3.04%
    • 이더리움
    • 4,560,000
    • -4.36%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5.38%
    • 리플
    • 722
    • -3.99%
    • 솔라나
    • 194,200
    • -6.27%
    • 에이다
    • 650
    • -4.83%
    • 이오스
    • 1,118
    • -5.33%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59
    • -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4.43%
    • 체인링크
    • 19,760
    • -4.49%
    • 샌드박스
    • 632
    • -5.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