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인도 인디고와 항공업계 역대 최대 규모 계약

입력 2023-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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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2035년 A320 500대 공급 계약
2월엔 인디고 경쟁사 에어인디고와 에어버스ㆍ보잉도 계약
인도, 가파른 경제회복ㆍ세계 최대 인구로 항공사들 관심

▲라훌 바티아(왼쪽) 인디고 창업자와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항공기 계약 체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라훌 바티아(왼쪽) 인디고 창업자와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항공기 계약 체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인도 저가항공사 인디고와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는 성명에서 “인디고가 2030년에서 2035년 사이에 인도될 A320 항공기 500대를 주문했다”며 “이번 거래는 상업 항공업계 역사상 단일 최대 규모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저가항공사 인디고는 2006년 설립된 곳으로, 지난해 8600만 명의 승객을 날랐다.

글로벌 항공사들은 인도를 신시장으로 보고 있다. 강력한 경제 회복과 세계 최대 인구가 더해져 향후 항공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이 5.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어떤 선진국이나 신흥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도는 올해 1분기 항공 승객 수가 2019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750만 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2월 인디고 경쟁사인 에어인디아도 에어버스와 보잉으로부터 470대 넘는 항공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피터 엘버스 인디고 최고경영자(CEO)는 별도 성명에서 “이번 거래는 인도 경제 성장과 사회적 통합, 이동성 향상이라는 임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확장하는 경제와 늘어나는 가처분 소득 속에 항공기를 처음 타보는 고객 수백만 명이 업계에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4년 만에 재개된 파리에어쇼에서 성사됐다. 격년마다 열리는 파리에어쇼는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가 이날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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