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낸 박희영 용산구청장, 오늘 업무 복귀…“유가족과 만남 협의할 것”

입력 2023-06-13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3일부터 다시 업무에 복귀한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3일부터 다시 업무에 복귀한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3일부터 다시 업무에 복귀한다. 박 구청장은 지난 9일 연차에 이어 전날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유족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용산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9일부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입원치료와 안정을 취했으며, 주치의 진료 소견에 따라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 된 박 구청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한 바 있다. 박 구청장이 석방되면서 지방자치법에 따라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직무정지 조건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에 박 구청장은 8일 업무에 복귀했지만,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등 반발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9일 연차휴가를 쓴 데 이어 12일에는 병가를 냈다.

구 관계자는 “박 구청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용산구청장 자격으로 부구청장으로부터 구정 업무에 관한 인수인계를 마쳤다”라며 “박 구청장은 업무 복귀 첫날에는 참사현장을 방문해 추모 기도를 올린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업무 복귀 이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만남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지역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과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하여 만나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4: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64,000
    • +1.36%
    • 이더리움
    • 4,655,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1.82%
    • 리플
    • 3,087
    • +0.59%
    • 솔라나
    • 200,700
    • +0.9%
    • 에이다
    • 632
    • +1.28%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90
    • -0.89%
    • 체인링크
    • 20,760
    • -0.38%
    • 샌드박스
    • 212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