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로교통사고비용 43.6조, GDP의 2.1%…주요국 대비 여전히 높아

입력 2023-06-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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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사고ㆍ사고비용 1위 시도는 경기

▲2021년 시도별 도로교통사고비용. (한국교통연구원)
▲2021년 시도별 도로교통사고비용. (한국교통연구원)
2021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비용이 43조6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125만8704건의 도로교통사고로 2916명이 생명을 잃고 205만5003명이 다쳤다. 이로 인한 피해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약 43조5683억 원이다. 추정된 피해 금액은 같은 해 GDP의 2.1%에 해당한다. 교통연구원은 1997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전 부문의 교통사고비용을 추정해서 발표하고 있다.

도로교통사고비용은 2020년(43조3720억 원)과 비교하면 0.5% 증가했다. 사망자 수, 중상자 수, 부상신고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5.4%, 10.6%, 13.3% 감소했고 경상자 수는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연구원은 사상자 수 감소에도 도로교통사고비용이 소폭 증가한 이유는 생산손실을 산정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원단위가 물가상승률만큼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경상자 제외)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전국적으로 회전교차로 보급 확대, 생활도로 구역 지정, 도시부 속도관리 확산 등의 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GDP 대비 도로교통사고비용을 주요국과 비교해 보면 미국(1.6%, 2019년), 호주(1.6%, 2020년), 독일(0.7%, 2020년), 영국(0.7%, 2021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도로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시도는 경기(32만7203건)인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21만6585건), 부산(7만2157건) 순이다. 사고비용은 경기가 약 8조600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서울(약 5조2000억 원), 경남(약 2조4000억 원), 경북(약 2조2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당 도로교통사고비용은 충남과 제주가 85만3000원으로 시도 가운데 가장 높고 경북(82만5000 원), 전북(80만9000원) 순이었다. 세종은 47만7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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