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한 달째 지속…남한 면적 3분의 1 소실

입력 2023-06-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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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부 시작해 현재 동부로 번져
380만 헥타르 소실, 414곳서 산불
연기 미국으로까지 번져 공기 질 악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포트넬슨에서 3일 산불이 번지고 있다. 포트넬슨(캐나다)/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포트넬슨에서 3일 산불이 번지고 있다. 포트넬슨(캐나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초 서부 지역에서 시작한 캐나다 산불이 동부로까지 이어지면서 한 달째 멈추지 않고 있다.

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산불센터는 현재까지 산불로 380만 헥타르 넘는 면적이 소실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남한 면적(1000만 헥타르)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또 같은 기간 캐나다 10년 평균 소실 면적의 12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도 414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통제 불능’ 지역으로 분류된 곳만 239곳에 달한다. 빌 블레어 캐나다 비상계획부 장관도 “활성화한 화재 절반 이상이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북부임업센터의 마이크 노턴 국장은 “이맘때 발생하는 산불은 보통 한 번에 한쪽에서만 발생하고 대부분이 서쪽에서 일어난다”며 “그러나 올해 산불은 해안에서 해안으로 분포하고 있어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산불 확산에 오타와와 몬트리올, 토론토의 하늘은 주황색으로 바뀌었고, 산불 연기가 미국에까지 번지면서 뉴욕과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등지에서도 최악의 공기 질을 겪고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모든 뉴욕시민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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