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비즈밸리서 일하고 생태공원서 힐링"...산업·자연 함께 품는 강동구

입력 2023-06-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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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비즈밸리, 기업들 속속 입주...자족도시 기대
지하철 8·9호선 연장 사업으로 강남접근성 높여
녹지비율 44%에 달해 생태로드 조성 힐링 선물

▲고덕대교 공사현장. (사진제공-강동구)
▲고덕대교 공사현장. (사진제공-강동구)
서울시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강동구. 신석기 시대 집단 취락지인 암사동 유적지를 품은 곳이자 서울 자치구 중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강동구가 꿈틀거리고 있다. 역사와 환경이 전해준 선물과 함께, 잘 나가는 기업들을 끌어모아 경제 활력을 키우고 교통망을 확충해 수도권을 잇는 요충지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일 진행된 역점사업 프레스투어에서 “강동구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동구는 경제·교통·환경을 축으로 ‘트라이앵글’ 성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고덕동 345번지 일대에 23만 4523㎡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비즈밸리는 강동구 최대 상업업무복합단지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됐고, 올해 총 12개 기업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엔 서울시 최초로 이케아 입점도 확정됐다. 2025년까지 25개 기업을 기반으로 상업·업무·공공시설까지 들어서면 자족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를 통해 3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9조5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강동구가 동부수도권의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도 강동구의 매력으로 꼽힌다. 지하철 8·9호선 연장 사업은 경기 동북부 및 강남 접근성을 높이고,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호남 접근성까지 끌어올린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은 2007년 첫 제안 이래 16년 만인 올해 3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2028년 개통되면 고덕역-한영고-생태공원역을 축으로 새로운 중심지를 형성하고, 강남권에 환승 없이 3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을 잇는 별내선(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은 내년 6월 개통 예정이다. 1725m의 세계 최장 콘크리트 사장교로 건설 중인 고덕대교(가칭)가 내년 준공을 마치면 강동구는 세종과 포천을 잇는 교통 요충지가 된다. 또한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녹지 비율이 44%에 달하는 강동구는 장점을 살려 생태로드를 조성, 주민들에게 힐링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의 암사·고덕생태공원은 멸종 위기종인 수달과 맹꽁이, 삵이 발견될 만큼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강동구는 천혜의 자연을 잘 보존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스카이워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암사초록길은 암사동 유적과 한강공원을 연결해 역사, 자연, 한강을 동시에 즐기는 명소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강 제1지류인 고덕천에 미디어스크린, 친수형 여울 등을 설치해 수변 친화형 쉼터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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