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6억~15억 아파트가 잘 팔렸다

입력 2023-06-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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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월 비중 60% 육박…직전 4개월보다 7.4p↑

▲서울 시내 주택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 시내 주택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에서 최근 4개월간 6억~15억 원의 중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과 대출금리 하향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781건(해제거래, 직거래 제외) 중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건수는 2927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868건으로 29.3%였다.

직전 4개월(2022년 10월~2023년 1월)과 비교해 거래 비중이 각각 2.7%포인트, 4.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둘을 합산한 비중은 51.9%에서 59.3%로 높아졌다.

우선, 올해 2월 도입된 특례보금자리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 원까지 연 4%대 금리로 장기대출한다. 소득제한이 없고 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DSR) 적용도 받지 않는다. 현재까지 전체 판매 목표액 39조6000억 원의 63%가량이 소진됐다.

작년 6~7%대였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3~4%대로 낮아진 동시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높여주고 대출 한도를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늘려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2~5월 15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17.1%로 직전 4개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6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같은 기간 31.6%에서 23.7%로 7.9%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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