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자폭’ 발언 민주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의...“마녀사냥 유감”

입력 2023-06-05 1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래경 민주 혁신기구 위원장 사의 표명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된 것 매우 유감”
“역사 앞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매듭짓고자 해”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에 선임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사의 표명문을 통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다. 그러나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사회의 현재 처한 상황을 압축하는 사건이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 소견”이라면서도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간절히 소망하건데 이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민주당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길을 인도할 적임자를 찾기를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흔들림 없이 당과 함께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앞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저로 인해 야기된 이번 상황을 매듭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이 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에 선임되자마자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서 했던 발언들이 논란이 됐다.

그는 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피격 사건을 “미국 패권 세력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또 미국의 중국 정찰 풍선 격추 사건을 언급하며 “자폭 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 관계를 파탄 낸 미(美) 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해 연일 대서특필하고, 골 빈 한국언론들은 이를 받아쓰기 바쁘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2월 2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윤가(윤석열 정부)’ 집단으로 복합위기 누란에 빠졌다”면서 윤 정부를 “법치를 가장한 조폭 집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길은 하루라도 빨리 윤가 무리를 권력에서 끌어내리는 일뿐”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00,000
    • +0.37%
    • 이더리움
    • 4,506,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2.51%
    • 리플
    • 730
    • -1.35%
    • 솔라나
    • 212,700
    • +3.15%
    • 에이다
    • 687
    • +1.78%
    • 이오스
    • 1,139
    • +2.34%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1.93%
    • 체인링크
    • 20,340
    • +1.8%
    • 샌드박스
    • 653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