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분기 순이익 7조, 금리상승 영향...전년비 24% ↑

입력 2023-06-02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이 7조 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7조 원으로, 전년(5조6000억 원)보다 24%(1조4000억 원) 늘었다.

누적된 금리상승 영향과 이자수익자산의 증가한 영향이다. 이자수익자산은 올해 1분기 311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조 원(6.7%) 증가했다. 여기에 비자이익이 늘었고 판매비와 관리비를 절감해 수익성이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이자 이익은 14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2조6000억원) 대비로는 16.6%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15조 4000억 원)보다 7000억 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12조6000억 원) 대비로는 지난해 누적된 금리상승 영향 및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에 따라 2조1000억 원(16.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8%로 전년(1.71%)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전분기(1조8000억 원)보다 3000억 원 늘어난 2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조4000억 원 늘었고, 외환·파생관련 손익은 1조4000억 원 줄었다. 비자이익은 전년 동기(1조3000억 원) 대비로도 8000억 원(64.1%) 증가했다.

대손비용도 줄었다. 1분기 대손비용은 1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2조4000억 원)보다 7000억 원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충당금 전입을 확대(2000억 원) 했지만, 산업ㆍ수출입의 충당금 환입액 증가(9000억 원)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판매 및 관리비는 6조2000억 원으로 퇴직급여 및 광고선전비 감소 등으로 전분기(8조2000억 원) 대비 2조 원 감소했다.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8%로 전년(0.68%)보다 0.10%p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9.33%)보다 1.58%p 오른 10.91%를 기록했다.

1분기중 국내은행의 법인세 비용은 2조3000억 원으 전년 동기(1조7000억 원) 대비 6000억 원(36.2%) 늘었다.

금감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익에 기반하여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상손실모형 점검 및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등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90,000
    • -1.58%
    • 이더리움
    • 4,549,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888,500
    • +3.49%
    • 리플
    • 3,041
    • -1.52%
    • 솔라나
    • 198,900
    • -2.6%
    • 에이다
    • 618
    • -3.74%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0.55%
    • 체인링크
    • 20,640
    • -1.53%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