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21개 지점 줄이기로...전체 약 25% 해당

입력 2023-06-02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점 폐쇄 영향 받는 100명의 직원 전환배치 예정
JP모건, 지난주 1000명 직원 해고한다고 밝혀

▲2023년 5월 1일 미국 뉴욕에 있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보인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2023년 5월 1일 미국 뉴욕에 있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보인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JP모건체이스가 최근 인수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21개 지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 대변인은 성명에서 “연말까지 미국 8개 주에 걸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 행 84개 지점 중 21개 지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JP모건 대변인은 “이 지점들은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고 다른 퍼스트리퍼블릭 지점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며 “고객들은 자금에 대한 원활한 접근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점 폐쇄로 영향을 받는 약 100명의 직원은 6개월간 전환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그 후 현재 1만3000개의 공석이 있는 JP모건의 다른 직책에 지원할 자격을 얻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 JP모건이 5월 초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입찰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했다. JP모건이 인수한 자산은 대출 약 1730억 달러(약 226조9000억 원), 유가증권 300억 달러, 예금 920억 달러를 포함한 퍼스트리퍼블릭의 자산 대부분이다.

인수 후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 구조조정에 한창이다. 지난주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서 근무하던 직원 약 7000명 중 15%에 해당하는 1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붕괴한 워싱턴뮤추얼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3월 은행 위기가 고조된 이후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버게이트, SVB,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닫은 은행이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00,000
    • -1.42%
    • 이더리움
    • 4,540,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1.86%
    • 리플
    • 3,028
    • -2.95%
    • 솔라나
    • 198,300
    • -2.46%
    • 에이다
    • 619
    • -3.58%
    • 트론
    • 434
    • +1.17%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1.68%
    • 체인링크
    • 20,660
    • -1.76%
    • 샌드박스
    • 213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