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유족에 백배사죄”

입력 2023-06-02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신상정보가 1일 공개됐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신상정보가 1일 공개됐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과외 중개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의 조부가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정 씨의 할아버지는 1일 MBC에 “내가 손녀를 잘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배사죄하고 싶고, 내 심정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정은) 다음 달 10일에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 공부하는 과정에 있었다”며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져서”라고 덧붙였다.

정 씨는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5년간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씨는 지난달 26일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A 씨를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 일부를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29일 구속됐다.

정 씨는 앱에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행세를 하며 연락했고, 범행 당일인 26일 중고마켓에서 구매한 교복을 입고 A 씨 집을 찾아갔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A 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를 가방에 담아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했으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정 씨는 체포 이후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막바지에 살인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평소 범죄 수사를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고, 범행 석 달 전부터는 살인과 관련한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2일 오전 9시 정유정을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5조 성과급’보다 더 큰 손실…삼성이 잃는건 HBM 골든타임 [노조의 위험한 특권上]
  • “모든 것이 베팅 대상”…세상이 카지노가 됐다 [예측시장이 뜬다 ①]
  • 노량진뉴타운 첫 분양, 강남보다 비싸도 흥행⋯동작 일대 시너지 기대
  • ‘시총 톱10’ 중 8곳 순위 뒤집혀⋯삼전·SK하닉 빼고 다 바뀌었다
  • 단독 의무고용률 오르는데…은행권 장애인 고용률 여전히 1%대 [장애인 고용의 역설 上-①]
  • 1200선 앞둔 코스닥…이차전지 영향력 줄고 반도체 소부장 급부상
  • "문턱 높고, 기간 짧아"… 보험 혁신 가로막는 배타적사용권
  • 코인 동반 하락장…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시세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861,000
    • -1.05%
    • 이더리움
    • 3,392,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1.06%
    • 리플
    • 2,093
    • -1.09%
    • 솔라나
    • 125,200
    • -1.26%
    • 에이다
    • 364
    • -1.09%
    • 트론
    • 493
    • +1.23%
    • 스텔라루멘
    • 250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30
    • +0%
    • 체인링크
    • 13,610
    • -0.15%
    • 샌드박스
    • 116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