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틀간 태평양 10개 도서국과 회담 마무리...“태평양 함께 수호”

입력 2023-05-29 15:45 수정 2023-05-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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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제도·마셜제도·솔로몬제도·니우에·팔라우 5개국과 연쇄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쿡제도, 마셜제도, 솔로몬제도, 니우에, 팔라우 정상과 연쇄 회담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크 브라운(Mark Brown) 쿡제도 총리, 데이비드 카부아(David Kabua) 마셜제도 대통령, 머내시 소가바레(Manasseh Sogavare) 솔로몬제도 총리, 달튼 타겔라기(Dalton Tagelagi) 니우에 총리, 수랭걸 휩스(Surangel Whipps Jr.) 팔라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전날 키리바시·통가·투발루·바누아투·파푸아뉴기니 5개국 정상에 이어 이날 5개국까지 이틀간 10개 태평양도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연쇄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법치에 기반해 정책을 펴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도 모든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태평양도서국가들과 정의롭고 신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태평양 국가인 한국과 태평양을 함께 지키면서 태평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방안을 강구하고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각 도서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에 양측 간 소통의 격을 정상급으로 격상시킨 의미를 설명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와 회담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의 협력 관계에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 의장인 브라운 총리와 함께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브라운 총리는 이에 공감하며 망간, 철, 니켈, 구리, 코발트 등 자국의 자원 개발에도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데이비드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주마셜제도 상주공관 개설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에 카부아 대통령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태평양지역 기후변화 대응의 전초기지가 될 부산 엑스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와 회담에서는 오는 11월 솔로몬제도에서 개최되는 2023 퍼시픽 게임의 성공을 기원하고, 선수단 수송용 차량 지원을 약속했다. 양 정상은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티나강 수력발전소 사업, 뉴조지아섬 조림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에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니우에와 수교하면서 태평양도서국 전체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돼 뜻깊다는 의사를 표했다.

수랭걸 휩스 팔라우 대통령에게는 지난 25년간 한국 명예영사를 역임해온 점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팔라우의 각종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사상 최초로 10개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실시하면서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우리의 관여와 기여 의지를 보여줬다”며 “각국과의 양자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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