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6번 반복 시험 완료”…오후 6시 24분 우주 향해 재도전

입력 2023-05-25 12: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점검을 마치고 우주를 향한 재도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날 누리호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상황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이날 18시 24분 누리호 3차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은 25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점검 과정 중 발사대의 헬륨 저장 탱크와 지상 장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 즉 PLC라고 불리는 장치에서 명령이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PLC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작업 완료 후 오늘 새벽 5시경 6번의 반복 시험을 수행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탑재 위성 8기의 충전 상태도 양호해서 별도의 조치 없이 현재 상황에서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로우주센터의 기상 상황도 발사 기준을 충족했다. 오 차관은 “외나로도 지역의 강수 확률은 20% 미만으로 낮으며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기상 상태가 전망된다”며 “지상풍도 초속 2~5m로 잔잔하면 고층풍도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했다. 또한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돼 어제와 동일한 기상 상황에서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16시 경부터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17시 54분경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되면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에 들어가게 된다.

오 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누리호를 발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누리호는 전날 발사 예정이었지만 발사 준비 과정 중 발사 제어컴퓨터와 발사대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간 통신 이상 발생으로 발사를 중단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3,000
    • +2.86%
    • 이더리움
    • 4,213,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4.77%
    • 리플
    • 735
    • +1.38%
    • 솔라나
    • 195,100
    • +4.95%
    • 에이다
    • 639
    • +1.75%
    • 이오스
    • 1,155
    • +5.77%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56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2.16%
    • 체인링크
    • 19,170
    • +2.02%
    • 샌드박스
    • 611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