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왜 가!" 中 스타들, '블핑' 공연 갔다가 '블랙리스트' 올라

입력 2023-05-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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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블랙핑크.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K팝 걸그룹 블랙핑크.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중국 연예인들이 현지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블랙핑크가 지난 20~21일 마카오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공연을 마친 가운데, 중국의 배우 안젤라 베이비가 해당 콘서트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안젤리나 베이비는 이번 마카오 공연 외에도 지난 1월 홍콩 콘서트에도 참석하는 등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그룹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제도 공연을 즐겼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현지 누리꾼들은 “매국노 짓”이라며 악플 테러에 나섰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중국의 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현지 누리꾼들은 웨이보를 통해 블랙핑크 콘서트를 찾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명단을 공개하는 등 블랙리스트를 작성, 보이콧을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중국 예능 출연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출연 직전 취소되면서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다시 발동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마카오에서 월드투어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은 물론이고 암표 가격이 1천700만원까지 뛰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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