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세…닛케이, 9거래일 만에 하락

입력 2023-05-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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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발표
미중 갈등·위안화 약세도 증시에 부담
미국 부채 한도 상향 협상 빈손 마무리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23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29.05포인트(0.42%) 내린 3만957.77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14.41포인트(0.66%) 떨어진 2161.4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50.23포인트(1.52%) 밀린 3246.24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4포인트(0.04%) 오른 1만6188.03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4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62.11포인트(1.33%) 하락한 1만9416.0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날 대비 211.96포인트(0.34%) 상승한 6만2175.64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일보다 8.03포인트(0.25%) 오른 3219.1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는 당국의 첨단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 발표에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7월 23일부터 첨단반도체 제조장치 등 23개 품목을 수출 관리 대상에 추가하겠다고 발표하자 관련 주식에 매도세가 유입된 것이다.

일본이 반도체 제조장치 수출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이날 발표는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한 것뿐이다. 새로운 재료는 아니지만 최근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이익 확정 매도의 계기가 되기 쉬웠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나오미카 히로시 T&D 자산운용 수석전략가도 “단기간에 주식이 상승했기 때문에 어떠한 계기로 하락하기 쉬운 국면이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에는 미·중 관계 악화 우려와 위안화 약세에 따라 위험 회피 목적의 매도세가 유입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에게 동사의 제품 구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는 미국이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됐다.

아시아 투자자들은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이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만났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논의가 생산적이었다”며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선택지에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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