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테슬라 가격 인하 따라가지 않을 것”…전기차 가격 인하 없다

입력 2023-05-18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이클 콜 유럽권역본부장, “경쟁사에 반응 안 할 것”
현대차, ‘제값받기’ 등 글로벌 시장서 비슷한 전략 구사
영업이익률 높아지는 추세에도 가격 인하는 없을 듯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마이클 콜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 사장이 테슬라 등 경쟁사의 전기차 가격 정책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사업 권역에서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북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콜 사장은 16일부터 양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로이터 오토모티브 컨퍼런스에 참가해 “우리는 경쟁사가 하는 일에 대해 반사적으로(knee-jerk reaction) 반응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콜 사장은 “자동차 제조사들은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대응해 가격을 변경하지 않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에게는 가격이 변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우리는 가격 전략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콜 사장은 이 발언을 통해 지난해부터 모델 S·X·Y 등의 가격을 수차례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는 테슬라를 따라가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테슬라가 쏘아 올린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 북미 등에서도 이러한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소위 ‘제값받기’ 정책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사한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초 북미 시장에서 테슬라가 여러 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상황에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주요 전기차의 출시 초기 판매가를 고수하고 있다. 딜러사에 제공하는 인센티브(판매 성과 보수)가 업계 최저 수준인 만큼 공식적으로 판매 가격을 낮추는 대신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경쟁사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가 올 1분기에 2013년 3분기(9.7%) 이후 분기 기준 최고인 9.5%를 기록하는 등 가격 인하 여력을 늘려가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2025년까지 현대차의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2025년 1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현대차의 판매 전략이 재확인되면서 높은 영업이익을 활용한 가격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이어온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까지 15%를 넘어서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미ㆍ이란, 전쟁 106일 만에 종전 MOU 체결⋯트럼프 “19일 서명 즉시 호르무즈 전면 개방” [종합]
  • 외국인 이탈에 시총 상위주도 출렁…삼전·SK하닉 시총 300조 넘게 왔다갔다[떠나는 외국인, 달라지는 증시 체질④]
  • 단독 초순수·물에너지 더 키운다…3000억+α ‘첨단물산업기금’ 조성[물의시대上-①]
  • 반도체·AI 붐 타고⋯동탄·평택·용인 집값 ‘꿈틀’
  •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후폭풍…미래에셋發 해외 IPO 투자자보호 시험대
  • F1 스페인 GP, 루이스 해밀턴 우승
  • '낮 최고 32도' 월요일 무더위, 소나기 예보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6.15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42,000
    • +0.8%
    • 이더리움
    • 2,584,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317,200
    • +0.28%
    • 리플
    • 1,773
    • +1.96%
    • 솔라나
    • 106,800
    • +2.59%
    • 에이다
    • 274
    • +4.98%
    • 트론
    • 482
    • +0.42%
    • 스텔라루멘
    • 284
    • +0.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390
    • +2.11%
    • 체인링크
    • 12,270
    • +1.83%
    • 샌드박스
    • 80.21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