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웨딩드레스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이탈리아의 유명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미켈라 페리에로가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5만890개로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공개했다.
이 웨딩드레스는 2011년 1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공개된 터키의 웨딩드레스 디자인사 ‘오즈덴 게린릭 모다 타사림’이 공개한 4만5024개의 크리스털이 달린 종전의 기록을 5866개 차이로 경신했다. 투명한 소재로 장식된 웨딩드레스는 드레스에 연결된 양 팔 부분에도 크리스털이 장식돼 움직일 때마다 팔과 다리가 반짝거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드레스를 디자인한 페리에로는 단순히 크리털을 많이 박아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웨딩드레스 철학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느라 디자인 과정에서도 꽤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이 확정된 후 페리에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봉팀과 크리스털 패턴 간격을 위해 전문 제작자들과 협엽해 이 드레스를 만들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크리스털은 품질 및 정품 인증서가 있는 정품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크리스털 드레스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