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우디 진출에 중동 언론 ‘관심’

입력 2023-05-12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역 유력일간 알메디나, 사브크, 사우디가제트 등 10개 매체에서 집중보도

▲10일~11일 사이에 지역 유력일간 알메디나(Al-madina), 사브크(Sabq), 사우디가제트, 아랍뉴스 등 모두 10개 매체가 아랍어와 영어로 집중보도를 내놨다 (출처=Al-madina.com)
▲10일~11일 사이에 지역 유력일간 알메디나(Al-madina), 사브크(Sabq), 사우디가제트, 아랍뉴스 등 모두 10개 매체가 아랍어와 영어로 집중보도를 내놨다 (출처=Al-madina.com)

중동 지역 언론이 CJ대한통운의 사우디 투자 소식에 ‘급관심’을 나타냈다.

10일~11일 사이에 지역 유력일간 알메디나(Al-madina), 사브크(Sabq), 사우디가제트, 아랍뉴스 등 모두 10개 매체가 아랍어와 영어로 집중보도를 내놨다. 언론들은 CJ대한통운의 GDC 투자가 자국 소비자 편익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사우디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 구축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이외에도 사우디 상무부 장관인 마지드 알 카사비(Majid Al Kasabi), 상무부 차관인 에이만 알 무타이리(Eiman Al Mutairi)씨 등이 참석해 정부 차원의 관심을 드러냈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국가 물류센터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각 대륙 거점에 GDC를 구축하면 2~3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물류 트렌드로 시장 규모만 100조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사우디는 매년 전자상거래 규모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동지역 최대 이커머스 시장으로 꼽힌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물류중심지가 되겠다는 사우디 정부의 2030 계획도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무관치 않다.

CJ대한통운의 사우디 GDC 구축과 관련해 사우디 현지언론의 관심은 다양했다. 현지 유력 일간 알메디나는 한국 기업인 CJ대한통운과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iHerb가 매력적인 사업환경, 소비자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자 중동 및 아프리카 사업을 위한 중심지로 리야드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2030년까지 국내 총생산에서 운송 및 물류부문 기여도를 10%로 끌어올린다는 사우디 비전 2030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브크는 소비자 편익 확대에 주목했다. 양사가 8년 협약을 통해 내년 중 중동·아프리카 지역 소비자들에게 통합물류특구에 위치한 전자상거래 전문 글로벌유통센터(GDC)를 통해 아이허브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을 대표하는 지리적 범위를 함께 연결하기 위해 18,000제곱미터의 면적과 1만 5천개의 일일처리능력을 갖춘 첨단 시설을 구축한다고 조명했다.

대부분 언론들은 한국 최대 물류기업이 글로벌 물류센터를 사우디에 구축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사우디가제트와 아랍뉴스 등은 CJ대한통운과 아이허브의 투자에 대해 사우디 경제의 강점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2: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30,000
    • +1.53%
    • 이더리움
    • 4,529,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23%
    • 리플
    • 732
    • +1.67%
    • 솔라나
    • 194,000
    • +0.47%
    • 에이다
    • 650
    • +0.46%
    • 이오스
    • 1,147
    • +2.87%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60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0.27%
    • 체인링크
    • 19,910
    • +0.66%
    • 샌드박스
    • 63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