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이어 조민도 총선 출마설? 박지원 “원론적인 말…조민 씨에 사과한다”

입력 2023-05-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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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 조민씨의 내년 총선 출마설을 언급한 데 대해 조민 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2일 박 전 원장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전날 자신이 언급한 조국 부녀 출마설을 두고 “조국 장관이나 조민 씨, 심지어 정유라 씨까지 법적 제한이 없으면 나갈 수 있다. 본인이 결정할 문제, 공천은 당이 결정할 문제라는 총론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나는 의사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한 조민 씨에게 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정유라 씨까지 ‘나도 나간다’면 나오라 하라, 국민의힘이 공천할 것”이라며 “조민 씨나 정유라 씨 같은 젊은이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말을 걷겠다. 순수한 원론적인 말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조국 총선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조민 씨의 출마설도 제기됐다. 최근 민주당이 22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에서 ‘하급심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부적격 처리한다’는 규정을 삭제하면서 불거진 것. 이에 조민씨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출마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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