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중국, 서방 갈등 속 2주 만의 신저가

입력 2023-05-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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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익확정 매도에 반락
중국, 이탈리아 일대일로 탈퇴 소식에 약세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10일 종가 3319.15. 출처 마켓워치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10일 종가 3319.15.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0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이익확정 매도 속에 반락했고 중국증시는 내수 부진과 대외 관계 불안정 속에 2주 만의 신저가를 기록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64포인트(0.41%) 하락한 2만9122.18에, 토픽스지수는 11.64포인트(0.55%) 내린 2085.9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8.52포인트(1.15%) 하락한 3319.15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0.20포인트(0.45%) 내린 1만9777.3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94포인트(0.55%) 하락한 1만5641.76을 기록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03포인트(0.06%) 하락한 3240.8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84.57포인트(0.13%) 상승한 6만1844.5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날 1년 4개월 만의 신고가를 기록한 탓에 이익확정 매도세가 강했고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결산 시즌을 맞아 기업마다 개별적인 움직임이 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도요타자동차가 0.78% 상승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은 6.07% 올랐다. 마루이그룹과 요코가와전기는 호실적 속에 각각 15.24%, 9.77% 상승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태평양금속은 10.36% 하락했고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NTN은 10.14%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1%대 하락했다. 약 2주 만의 신저가다. 전날 발표된 4월 수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내수 부진 우려가 커졌다.

대외적 불확실성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탈리아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주 로마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일대일로 협정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캐나다와의 상호 외교관 추방,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이 겹치면서 시장을 흔들었다.

신흥 기술주는 엇갈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82%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CATL 강세 속에 0.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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