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전략비축유 보충 계획에 상승…WTI 0.75%↑

입력 2023-05-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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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설비 보수 작업 마친 후 연내 전략비축유 재매입
EIA “계절 수요 증가·생산량 부족, 유가에 상승 압력”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계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5달러(0.7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0.25달러(0.32%) 뛴 배럴당 77.2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정부의 전략비축유 보충 계획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올해 하반기 설비 보수 작업이 끝나면, 연내 전략비축유를 재매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단기적인 계절적 수요 증가와 예상을 밑도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때문에 유가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EIA는 이날 보고서에서 “원유 소비의 계절적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생산의 감소가 향후 수개월 간 유가에 일부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EIA는 세계 경제 환경 약화, 은행권 불안 등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WTI 가격 전망치는 기존 대비 7.1% 내린 배럴당 73.62달러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는 이전보다 7.6% 낮춘 배럴당 69.47달러였다.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는 7.5% 하향한 배럴당 78.65달러를, 내년 전망치는 8.3% 내린 배럴당 74.47달러를 제시했다.

다만 중국의 원유 수요 부진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4월 무역 통계에서는 원유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함께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국제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날보다 9.7달러(0.5%) 오른 온스당 2042.9달러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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