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기업, 산업용 인공지능으로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23-05-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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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기업 활용사례 강연회 개최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최근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기업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활용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연사로는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가 나서서 ‘인공지능(AI) 기술동향과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발전상을 조망하는 과정을 통해 참석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여러 분야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중소기업 CEO들은 위성사진을 통한 콩 생산량 예측, 구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기술, 딥마인드를 활용한 탄소절감 기술 등 AI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확인했다.

최 교수는 ‘설명 가능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 기술도 소개했다. 설명 가능 인공지능은 AI의 의사결정 이유를 설명하는 기술이다. 일례로 방대한 기보를 학습해 바둑을 두는 알파고는 자기가 둔 묘수의 판단 근거를 설명하지 못한다. 설명 가능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면 AI의 판단 근거를 설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측과 판단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기업인들은 제철공장의 고로 상태 예측, 금융기관의 사기 행위 탐지 및 개인정보 관리, 기후변화 예측, 질병의 예측과 발병 원인 분석 등 최근 가장 주목받는 11개 산업 분야별 사례를 살펴보면서 XAI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두 번째 강연은 ‘산업 AI 성공의 10가지 법칙’을 주제로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가 맡았다. 가우스랩스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가상 예측 AI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한 국내 선도기업이다.

김 대표는 강연을 통해 산업용 AI 도입에 성공하려면 10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단순화해서 정의하고, 인공지능과 사람의 역할을 어떻게 나눠야 하며, 데이터를 어떻게 추출하고 축적하며, 어떤 AI 기술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원칙을 설명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참석한 CEO들의 네트워킹과 사업 기회 발굴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인공지능이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데 중소기업은 유연하므로 시장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오늘 강연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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