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4채 중 1채 30대가 매입…40대 제쳐

입력 2023-04-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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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아파트가 늘어선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 DB)
▲ 서울 시내 아파트가 늘어선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 DB)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4분의 1은 30대 청년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 총 8만8104건 가운데 26.6%에 해당하는 2만3431건은 30대가 매입했다.

이 비중은 직전 분기 22.2%보다 4.4%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201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통상 비중이 가장 컸던 40대는 25.6%로 30대에 밀려났다. 40대 비중은 직전 분기 24.3%보다 소폭 늘었는데도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에 반해 20대 이하 매입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1.5%p 낮아진 4.7%에 그쳤다.

서울로 좁혀보면 30대 매수세는 더욱 크다.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6681건 중 2063건이 30대로, 비중이 30.9%에 달한다. 직전 분기보다 9.6%p 오른 것으로, 지난해 1분기 32.3% 이후 가장 높다.

애초 30대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22.3%로 급감했지만 올 1월 26.3%·2월 30.6%·3월 32.7%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는 정책적인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4%대 아래로 떨어지는 가운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 규제지역과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높였고 대출 한도도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됐다. 1월 말부터 판매된 무주택자·1주택자 대상 특례보금자리론도 30대는 물론 40대 매입을 늘리는 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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