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적자 전환했지만…시장 분위기 반전 위한 노력 지속

입력 2023-04-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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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감소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광고비 지출
정보 비대칭 해소 위해 가상자산 투자 보고서 발간
뚜렷한 성과 부족한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사진=코빗)
(사진=코빗)

지난해 크립토 윈터로 코빗의 실적도 적자로 돌아섰지만,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빗의 지난해 매출은 43억 원으로 전년 대비(226억 원) 약 81%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58억 원, 당기순손실은 501억 원이다. 2021년 영업손실은 27억 원, 당기순이익이 198억 원이었지만, 올해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코빗의 실적은 마이너스가 됐지만 마케팅 전략은 공격적인 모습이다. 코빗은 지난해 매출보다 3배 가량 많은 143억 원을 광고선전비에 사용했다. 마동석, 주현영 등 연예인을 자사 광고에 섭외하면서 들어간 비용이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마동석 유니버스를 풀어내면서 코빗의 거래 시스템을 소개했다.

코빗은 광고 외에도 시장 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정보도 제공한다. 코빗은 2021년 코빗리서치센터를 출범하고 시장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정보 장벽이 주식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자들이 관련 소식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올해에는 대표적으로 STO 시리즈, 실버게이트 사태 등 시장 소식을 전달했다.

다만, 연예인을 활용한 광고나 보고서 발간을 당장의 수익 현실화에 적용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의 거래량은 업비트(1조3439억 원), 빗썸(2823억 원), 코인원(715억 원), 코빗(50억 원), 고팍스(30억 원) 순으로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거래소들이 규제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시도들이 중요하다”라면서도 “사실상 당장의 수익 현실화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거래소들이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돼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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