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클라우드 업체, 안보 위협될 수도…수출통제명단 검토”

입력 2023-04-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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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지속적 추가 위협 조사…필요하면 주저 않겠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2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더럼(미국)/AFP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2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더럼(미국)/AFP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 장관이 중국 클라우드 업체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들 업체를 수출통제명단에 포함하라는 요청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 위원회 청문회에서 외국기업에 수출 규제를 부과하는 수출통제명단에 중국 클라우드 회사를 추가해야한다는 요구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9명은 미국 정부에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이들은 상무부가 해당 기업들을 수출통제명단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을 포함한 9명의 공화당 위원은 전날 서한에서 “중국 클라우드 회사들이 제재를 받는 해외 기업들과 관계를 맺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직접 도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거티 위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러몬도 상무장관에게 ‘매우 중대한 위험’을 이유로 해당 기업들을 제재 목록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큰 틀에서 동의한다”며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재임 기간 20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명단에 올렸다”며 “현재 수출통제명단에 있는 중국 기업 4분의 1이 내 임기 내 추가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속해서 추가 위협을 적극 조사하고 있으며, 목록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주저하지 않겠다”며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한 검토를 위해서는 상무부 내에서의 추가적인 자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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