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수찬, 데뷔 후 첫 고정…가정사에 눈물 "母 고생 들추고 싶지 않아"

입력 2023-04-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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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가수 김수찬이 가정사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정수찬이 세대를 뛰어넘은 절친 주현미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현미는 ‘살림남2’의 고정이 된 정수찬을 축하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 이에 정수찬은 주현미를 위해 직접 뜬 회와 뿔소라 등 고급 음식을 대접했다.

김수찬은 “데뷔 이래 가장 느린 곡을 냈다. 방송에서 가정사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하긴 했지만, 곡으로 오픈한 건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 김수찬은 어머니가 20살 때 미혼모로 자신을 낳았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주현미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힘든 시간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참 밝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수찬은 “별로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 내 과거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과거이기도 하지 않냐”라며 “엄마의 고생을 들추고 싶지 않았다. 그걸 다시 상기시키는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수찬은 “제의 성대모사나 모창에 대해 끼가 많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 워낙 노래 잘하는 사람도 많고, 저는 남보다 못한 게 많으니 노력하는 거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주현미는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언제나 열심히 하니까 뭐든 결과가 좋을 거다. 힘든 시간 지낸 거 안다. 이젠 네 시간이 펼쳐질 거다.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찬 역시 “13년을 활동하면서 이제 저를 좀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전에는 다른 메인 분들을 빛내주러 제가 갔지만, ‘살림남’을 통해 제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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