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10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23-04-18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시내 주택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 시내 주택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보다 1.08% 상승했다. 지난해 4월(0.46%) 이후 처음 상승한 것이다.

연초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급매물이 늘면서 기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나타난 것이다.

2월 전국 아파트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1337건으로 전월 1만7841건보다 75.6% 증가했다. 5년 평균 거래량의 절반 수준이지만 침체가 지속된 상황에서 나온 수치란 점이 고무적이다.

서울의 2월 거래량은 2286건으로 전월보다 96.9% 늘었다. 수도권은 1만2294건으로 94.2%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와 실거래가 상승은 1월 말 나온 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건수는 총 11만3000건인데 이중 신규 주택구입이 4만9000건으로 43%를 차지했다.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보다 1.85%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의 상승 폭이 2.28%로 서울 내에서 가장 컸다.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은 2.12% 오르면서 뒤를 이었다. 동북권은 1.59%, 서남권은 1.42% 상승했다.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1.77% 떨어져 유일하게 하락했다.

인천(0.78%)과 경기(1.83%)의 실거래가 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전체는 1.7% 올랐다.

지방은 0.46% 상승했다. 작년 4월(0.51%) 이후 처음 오른 것이다. 세종이 2.99%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제주도 2.87% 올랐다. 부산(1.38%), 대전(0.62%), 전북(0.44%), 전남(0.42%), 경북(0.96%), 경남(0.93%), 충북(0.17%), 충남(0.19%), 강원(0.20%)도 우상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01,000
    • -0.68%
    • 이더리움
    • 5,131,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1.59%
    • 리플
    • 694
    • -0.57%
    • 솔라나
    • 221,900
    • -1.25%
    • 에이다
    • 613
    • -0.49%
    • 이오스
    • 978
    • -1.81%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50
    • -1.76%
    • 체인링크
    • 22,280
    • -1.33%
    • 샌드박스
    • 578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